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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박정화 한국디저트케이크협회 협회장

“떡으로 케이크 만들어 세상에 행복 선사하죠”

디저트는 그저 음식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사람들에게 웃음 주고파

이유진기자(yj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01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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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떡을 너무나 좋아하던 박정화 한국디저트케이크 협회장은 플라워케이크를 본 후 그 매력에 빠져 떡으로 아름다운 케이크를 만들고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진은 앙금으로 꽃 모양을 만들고 있는 박정화 협회장 [사진=박미나 기자]
 
아이의 유학을 위해 잠시 호주로 떠났던 박정화(51·여) 협회장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아이 뒷바라지를 하며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이에 그녀는 자신이 지닌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으며 평소 무엇인가를 만들기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디저트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일단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어떤 것으로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떡을 좋아하기에 일단 문화센터에서 떡을 만드는 법을 배웠죠. 떡 만드는 수업을 듣던 중, 문득 떡으로 케이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떡 케이크는 제가 생각하는 모양과 달리 조금 투박하고 많이 달랐죠. 전 좀 더 예술적이고 예쁜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곳저곳 떡 케이크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게 됐죠. 그런데 그때 꽃 모양이 너무 아름다운 플라워 케이크 사진을 보게 됐어요”
 
사진을 본 박 협회장은 무조건 떡을 이용한 플라워 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본 떡 케이크에 한계를 느끼다 만난 플라워 케이크의 모습에 흠뻑 빠져든 것이다. 이에 그녀는 플라워 케이크에 떡 케이크를 접목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박 협회장은 떡을 이용해 플라워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문화센터들을 찾아다녔지만 떡으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가르쳐 주는 곳은 없었다. 그 이윤 빵으로 만든 케이크는 3~4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지, 떡으로 만든 케이크는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 수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일산에 떡 케이크를 만드는 유명한 분이 있다고 해서 연락을 드렸어요, 헌데 3~4개월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는 거예요. 전 하루라도 빨리 아름다운 떡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잠을 못 자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하루 종일 유튜브의 동양상을 찾아보고 미친 듯이 인터넷을 검색하기도 했죠. 잘 모르는 부분은 직접 떡 집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어요. 저 혼자 맨몸으로 부딪혀 가며 독학으로 플라워 떡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숙달이 된 후에는 초기엔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수업만 진행했어요. 강의도 하고 공방도 차리는 등 제 노하우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죠, 제가 이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6년이 지나다보니 제자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최근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협회를 설립하게 됐죠. 저는 협회에 강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디저트 위주로 협회를 설립했죠. 물론 그 중심은 플라워 케이크에요”
 
못 말리는 떡 사랑으로 협회까지 설립…떡 케이크와 사랑에 빠져
 
박정화 협회장은 2017년 MC CAKE라는 플라워 케이크 회사를 차렸다. 더불어 한국디저트케이크협회를 설립하고 협회장을 맡고있다. 한국디저트케이크협회는 한국의 떡 문화와 서양의 케이크 문화를 결합해 떡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다. 많은 연구와 다양한 토종 재료에 디자인을 결합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디저트 케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 박 협회장이 만든 떡 케이크 디자인 중 복주머니 앙금 케이크가 인기다. 박 협회장은 협회 사람들에게 디자인을 공유하며 협회 사람들과 함께 플라워 케이크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사진은 떡으로 만든 복주머니 앙금 케이크 [사진제공=MC CAKE]
 
“제가 만든 떡 케이크 디자인 중 복주머니 앙금 케이크가 유명해요. 다른 분들도 제 디자인을 많이 참고하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디자인 등록을 진행 중이에요. 복주머니 앙금 케이크를 제가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죠. 또한 저희 협회분들을 위해 디자인 공유도 해드리고 있어요”
 
또한 한국디저트케이크협회는 케이크․디저트․앙금 플라워 케이크 등에 관한 수업과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디저트케이크협회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해, 플라워창업 지도자과정 1·2급, 크래프트(craft) 자격증, 쌀 창업지도자자격증, 마카롱 지도자 과정 1·2급 등을 교육하고 직접 자격증까지 발급하고 있다.
 
내가 만드는 건 평범한 디저트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
 
현재 박 협회장은 디저트 케이크 판매와 강사로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다. 케이크 같은 경우 당일에 제작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소량 주문만 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제작하고 있다.
 
“제가 만드는 케이크는 그냥 일반 케이크와는 달리 작품 케이크예요. 하나의 예술 작품인 셈이죠. 때문에 아이템을 만들고 또 만들죠. 그게 하나의 스트레스라고 하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죠. 창작의 산물이니까요. 디저트 세계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예민하고 민감해요. 그래서 다른 해외 영상들도 많이 보고 참고해요. 그렇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색으로 도전하고 싶거든요”
      
▲ 박 협회장은 케이크에 정성과 사랑을 담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목표다. 사진은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박정화 협회장. ⓒ스카이데일리
 
디자인적인 부분은 국내 유행에 맞춰 만들고 있다. 떡 케이크는 주원료가 쌀이다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일반 생크림 케이크와는 달리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니까요. 그래서 환갑이나 칠순잔치,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 시 떡 케이크가 많이 판매되곤 한다. 또한 가끔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위해 설탕을 빼고 떡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떡 케이크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어요. 빵보단 덜 달고 설탕 량을 조절해 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죠. 아니면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더 맛있고 건강한 떡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이런 장점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아주 건강한 디저트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정성과 노력 덕에 박 협회장의 떡 케이크는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이에 그녀의 떡 케이크는 하루가 다르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박 협회장은 앞으로 협회 회원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만의 디저트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협회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협회는 현재 100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죠. 저에게 수업을 들은 후 자격증을 취득해 공방을 차리는 제자들도 많아요. 제자들과 함께 정보 공유도 하죠”
 
“이젠 뛰어난 제자들이 많이 생겨서 저도 거기에 에너지를 받기도 하고 영감을 얻기도 해요. 앞으로 디저트 개발은 물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수제로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덜 달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요.앞으로 더욱 재밌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거예요. 케이크에 정성과 사랑을 담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요”
 
[이유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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