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양궁사랑…현대차, 국내 최대 양궁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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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도 공식 후원 참여…정몽구 이어 정의선까지 30여년 지원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07 17:06:01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국내 최대 양궁대회를 후원하는 등 남다른 양궁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 포스터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양궁대회를 후원을 결정하는 등 대를 이은 양궁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이하·한국양궁대회)’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차이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 2016년 창설된 한국양궁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대회 후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부산 기장월드컵 빌리지 및 KNN 센텀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대회 랭킹포인트 누적 상위자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 및 상비군 선수단 등 남·여 각 76명, 총 152명이 참가하며 리커브 남·여 개인전 경기가 펼쳐진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약 4억 5000만원으로 8강전에 오른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 5000만원,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800만원이 주어진다.

현대차는 특히 이번 대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 앞선 마지막 국내 대회인 만큼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보다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16강전부터 결선이 진행되는 KNN센텀광장에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장과 유사한 조건의 특설 경기장을 구현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양궁대회를 계속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과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남다른 양궁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후 정의선 부회장 역시 현재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까지 맡으며 아시아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