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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생태계 원리 응용, 미래 먹거리 찾자
박완주 의원, 청색기술개발촉진법 제정안 발의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1-04 14:02:36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완주의원실]
 
청색기술의 연구기반 조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골자로 한 ‘청색기술 개발촉진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청색기술은 자연현상·생태계 또는 생명체의 기본구조·원리를 응용해 개발된 기술을 말한다. 오랜 기간 진화를 통해 최적화된 자연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자체 정화능력, 극한 환경에서의 적응능력을 모방·응용하기 때문에 인류의 미래 핵심기술로서 평가되고 있다.
 
청색기술의 대표적 예를 보면, 스위스의 경우 옷에 잘 달라붙는 엉겅퀴 씨앗의 구조를 모방해 탈부착이 편리한 벨크로가 만들어졌다. 미국의 경우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 표면 접착시스템 연구를 통해 수직이동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청색기술을 미래유망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DARPA(美국방고등연구계획국)와 같은 혁신적인 융합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국내 청색기술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개념정립을 통한 시작 단계에 불과할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육성정책이 추진돼 왔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5년 11월 경산과 포항의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청색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전라남도는 2016년 4월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청색기술산업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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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청색기술개발 촉진법’(안)을 보면, 정부는 청색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청색기술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정부는 민간 부문의 청색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청색기술 연구개발 촉진에 필요한 인력자원 양성 정책도 마련하도록 했다. 청색기술 연구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청색기술 관련 연구개발 시설·장비 등의 확충 정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자연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청색기술’은 단순히 과학기술의 하나가 아니라 미래를 바꾸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과학기술 선진국처럼 미래 먹거리의 새로운 축인 청색기술을 국가차원에서 발굴하여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 제출은 지난 5월 30일 박완주‧윤일규‧송희경‧김경진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청색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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