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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생존 암환자 100만 명 넘었다
국가암관리委, 암 발생률 감소추세 속 유방·전립선·췌장·신장암 증가세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2-25 14:39:47
▲ 보건복지부 ⓒ스카이데일리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4일 개최된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보고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 주요 결과를 보면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5.7%)인 103만9659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전전년도의 암발생률, 생존율, 유병률 등을 산출한 자료다.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는 약 1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40만5032명) 유병자 수가 전체의 21.7%로 가장 많았고 △위암(28만9223명) △대장암(25만1063명) △유방암(21만7203명) △전립선암(8만6435명) △폐암(8만4242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폐암 순으로,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대장암·위암·자궁경부암 순이었다.
 
2013년~2017년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4%로, 10여년 전(2001년~2005년) 생존율(54.1%)보다 1.3배(16.3%p) 높았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의 비율이다.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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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 (76.5%, 18.5%p 증가) △간암(35.6%, 15.1%p 증가) △폐암(30.2%, 13.7%p 증가) △전립선암(94.1%, 13.1%p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암종별 생존율은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4.1%) △유방암(93.2%)이 높았고, △간암(35.6%) △폐암(30.2%) △담낭·기타담도암(28.9%) △췌장암(12.2%)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암 발생현황을 보면, 암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7%씩 증가하다, 2011년 이후 매년 약 2.6%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유방암·전립선암·췌장암·신장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위암·대장암·갑상선암·폐암(남자)·간암·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64.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에 달했다. 남자(기대수명 80세)는 5명 중 2명(39.6%), 여자(기대수명 86세)는 3명 중 1명(33.8%)으로 조사됐다.
 
이날 국가암관리위원회에는 ‘2020년도 국가암관리사업 주요 추진과제’로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 수립, 암관리법 개정, 암데이터 사업 추진,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지속 추진 등이 보고됐다.
 
암관리종합계획은 암관리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암 예방부터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 전반을 포괄하는 국가 단위의 종합대책이다.
 
제4차 종합계획은 내년 중 학계·전문가·시민사회 공청회 등 의견수렴 이후 하반기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암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암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에 이어 만 50세~7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검진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검사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시범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전체적인 암 생존율이 증가해 암 생존자의 관리와 사회복귀 지원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해 우리나라의 암 관리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 한편, 암데이터 사업을 통해 난치성 암 등에 대한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등 근거기반 정책과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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