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극장을 오갔던 시네마키드였다. 신현준은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연극영화과 강의를 도강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배우 안성기의 연기를 본 뒤부터였다.
1987년 제작된 배창호 감독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안성기 연기에 빠져들면서 배우로 꿈을 전향했다.
그는 데뷔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의 숙적인 ‘하야시’ 역을 맡아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신현준은 1996년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장군 역할로 강렬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신현준은 샤프한 얼굴선과 날카로운 눈빛, 긴 속눈썹에서 나오는 섬세함, 이국적인 외모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채널 식스 나인’ ‘지상만가’ ‘퇴마록’ ‘비천무’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신현준은 2000년대 들어 ‘킬러들의 수다’ ‘달마야, 서울 가자’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등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코믹한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천국의 계단’ ‘카인과 아벨’ 등 드라마에서는 진중한 역할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2006년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김수미와 함께 ‘맨발의 기봉이’에서도 찰떡 호흡을 맞추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신현준은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진행자를 맡았으며 2010년 5월부터 ‘연예가 중계’ MC를 맡아 2019년 11월 프로그램이 종영할 때까지 진행했다. 이 덕분에 2018년 KBS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씨의 폭로로 인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 김 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던 시절 그에게 폭언과 갑질, 비합리적인 수익 배분 등 13년간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일부 매체를 통해 신현준이 보낸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매니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갑질 의혹에 대해 “신현준씨가 실제로 욕설을 한 부분은 있지만, 평소 대화 내용을 보면 이들은 서로 자연스럽게 욕설을 주고 받으면서 메시지를 한 만큼, 비방 목적으로 신씨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난 신현준은 지난해 54세의 나이에 득녀했으며 현재는 SBS FiL, NQQ 예능 ‘빵카로드’, 채널A ‘씨푸드 딜리버리 바다마켓’ 등 여러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새해에 들어서는 이달 2일 첫 방송한 신규 예능프로그램 MBN ‘건강한 가출 동거인’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한 가출 동거인’은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를 리뉴얼한 것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로 건강을 유지하는 ‘건강인’과 건강 회복이 시급한 ‘골골인’의 24시간 동거를 지켜보며 관리 비결을 알아보는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해박한 건강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건강 마스터’ 신현준을 필두로 연예계 ‘대표 건강 커플’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함께해 정보와 재미를 모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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