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 4차접종 확대·안심 관광환경 조성 추진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경제정책

18일부터 사전예약 50대 등 8·1일 접종 시행
공항 검역 강화·주요 관광지 방역 인력 지원

이민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7-17 16:06:51

▲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5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세부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스카이데일리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세부 시행계획을 15일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4차접종 확대 세부시행 계획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이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체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감염취약시설·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이다.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99·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연락을 통한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다.

그간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접종은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 효과 50.4%, 사망 예방 효과 53.3%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스웨덴·이스라엘 등 외국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안심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리하고 신속한 입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총 140여명의 검역지원인력을 지원한다. 인천공항 55명·지방공항 7개소에 85명을 신규로 배치해 검역 대기라인 질서유지, 승객 분류 (Q-code/서류심사), Q-code 입력 안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소관 지자체에서 지원자를 모집·선발해 각 공항에 배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 변이 확산 및 확진자 급증 상황 속에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한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의 휴가철 인파가 집중되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신규 인력 510여명을 포함한 총 25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태욱 문체부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휴가철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하고 향후 급증할 국내외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mk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