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ESG경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 10개 금융지주사 가운데 KB금융지주가 ESG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뒤를 이으면 ‘빅 3’를 형성했다.
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1~3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금융지주사의 ESG 경영 관심도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3월 MSCI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AAA)를 획득한 KB금융지주는 올 1분기 186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면서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56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시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연계대출 등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원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3월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디지털 RE100’을 추진한 신한금융지주는 총 170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면서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신한금융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히어로데이 더 비기닝’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업 연계 및 협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하기도 했다.
3월 지구 온도 1.5°C 상승 억제에 기여하기 위해 ‘ZERO & ZERO’를 추진한 하나금융지주는 1407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의 솔선으로 차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공헌 일환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999건)·DGB금융지주 (325건)·NH금융지주 (275건)·한국금융지주 (81건)·JB금융지주(40건)·BNK금융지주(26건)·메리츠금융지주(14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4대금융 지주 외에 나머지 금융지주의 ESG경영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하지 않았다”며 “산하 관계사들에 대한 영향이 큰 만큼 이들 금융지주의 ESG 관심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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