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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도전하는 이재명… 김두관 “약속대련 없다”
李, 기본소득·당원권 강화 등 공약
金 “나이가 몇인데 제 정치할 것”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10 16:44:31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대항마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정치권 일각의 ‘약속대련’ 의혹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던질 수 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8.1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인공지능(AI) 산업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바야흐로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 신문명 시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선도할 기초과학·미래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소득’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소득에 기초한 소비가 없으면 초과학기술 기반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도 경제 정상순환·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며 “결국 소득·주거·교육·금융·에너지·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 삶의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 4일 근무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주 4.5일제를 먼저 자리 잡게 하고 최소 2035년까지 주 4일제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사당화 수단’ 논란의 ‘당원 중심 정당’도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더 많은 당원들이 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히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방안으로는 △지역당(지구당) 합법화 △후원제도 도입 △개방된 플랫폼을 가진 ‘오픈 소스 정당’ 구축 등을 제안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일극체제’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후보 12명은 모두 친명계다. 이들은 출마선언문에서 ‘이재명’을 총 104차례 언급해 과도한 충성경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을 가장 많이 언급한 후보는 29회의 강선우 의원이다. 출마선언문에 ‘이재명’을 적지 않은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 한 명뿐이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 맞서 9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와의 약속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찌 보면 정치를 정리해야 될 시점이고 제 나이가 몇 살인데 제 정치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1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그는 11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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