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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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조 교과서연구회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발간
좌편향 근현대사 바로 잡은 교과서… 역사교육 ‘새 길잡이’
집필진 “잘못된 역사 교육 제대로 하자”… 사명감으로 집필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 불편부당한 역사관·진실 담아
“근현대사 다룬 교과서 가운데 최고의 균형감” 찬사 쏟아져
차오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02 00:02:01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9월28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빌딩에서 열려 감사원장을 역임한 최재형(왼쪽부터) 21대 국회의원 부부,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 정경희 21대 국회의원,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 등이 책의 대박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교과서연구회가 발간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양문)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가 서울 수복 기념일인 9월28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빌딩에서 개최되었다.
 
북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연구와 이승만 바로 세우기 운동을 계속해 온 우호문화재단 신철식 이사장,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애써온 정경희 전 국회의원,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황보은 이사장, 그리고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최재형 전 의원·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조성환 방송컨텐츠진흥재단 이사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시민 100여 명이 모여 행사장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신철식 이사장·정경희 전 의원·황보은 이사장은 출간을 축하하고 저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의 대박을 기원했다. 또한 박수영 의원(국민의힘)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이들은 입을 모아 “교과서의 문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을 고쳐보려는 실천은 ‘아무나’ 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그 무모하고 방대한 도전의 결실을 맺은 대한교조 선생님들의 성과는 대단하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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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금까지 읽어 본 수많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 중에 내용과 깊이, 그리고 균형감 측면에서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축사에 이어진 1부 행사에서는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의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라는 경과보고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읽은 독자가 보내온 서평 두 편의 낭독이 이어지며 저자들과 참석한 시민의 심금을 울렸다.
 
‘공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저자인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공저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학·경제학·정치외교학 교수와 변호사 등의 원저자들은 초고가 완성되었으나 학생과 학부모를 독자로 하여 내용을 보강하고 다듬을 교사들과 출판 작업을 맡아서 나서는 출판사가 없어서 사장될 뻔한 과정을 돌이켜 보며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세상에 나온 소회를 밝혔다.
 
 
▲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정경희 21대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들은 지난 과정 속의 어려움 때문이었는지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히는 한편, 내용을 보강하고 다듬어 더욱 좋은 책으로 탈바꿈시켜 세상에 내놓은 대한교조 교과서연구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연구회 교사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시간에는 책 내용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질문과 저자들의 깊이 있는 답변이 이어지며 북 콘서트 참석자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진행된 대담을 통해 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며,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역사, 그리고 발전을 거듭한 역사, 그 속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역할을 하고 업적을 세운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도 밝혔다.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표지.
 
북콘서트를 주최한 대한교조의 조윤희 상임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제대로 보기 위한 시각의 출발은 개인과 사회와의 올바른 관계 정립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 정치제도의 이해가 전제되어야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며 책의 첫 시작을 관련된 개념의 정립하는 내용으로 했다”고 밝히며 “이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관문을 개인에 대한 오해와의 직면, 사회 경제적 기본에 대한 이해 등으로 할애한 것이 여타의 다른 역사·사회 도서와 구별되는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상임위원장은 이어 “자랑스런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너무나 뒤틀려 있다.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하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나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 연구회 선생님들은 미움받을 용기와 올바른 교육에 대한 소신과 열정이 없인 끝까지 할 수 없는 이 큰 일을 해냈다. 시작한 지 30개월 만에 결실을 보았다. 
 
이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와 준 연구회 집필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대한교조라서 가능했다. 어느 교사 단체가 이 작업을 해내겠나. 공부하며 일하는 교사들이 모여서 우직하게 앞만 보고 나아가는 대한교조 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우리 사회가 자기 비하나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음울한 역사관에서 벗어나 밝고 찬란한 미래를 자신만만하게 개척하려는 늠름한 역사관에 목말라했던 모든 사람에게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는 단비가 되어줄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이 책을 읽으며 너무나 뒤틀려 있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 박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이 대한민국교원조합을 소개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초고본 원저자들이 책이 세상에 나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초고본 원저자들이 책이 세상에 나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대한민국교원조합 교과서연구회 회원들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대한민국교원조합 교과서연구회 회원들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다음은 이날 집필진과 방청석 사이에 오간 ‘북콘서트 Q&A 대담’ 내용이다.
 
Q. 책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A.한마디로, 읽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기획하였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너무나 뒤틀려 있다.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축소하며 일방적인 해석을 교과서에 담아놓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 그냥 두고 보기가 어려웠다.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역사, 그리고 발전을 거듭한 역사, 그 속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역할을 하고 업적을 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Q. 왜 정식 교과서 제작을 안 하고 대안 교과서로 방향을 잡았나.
A.알다시피 검정교과서 체제인 상황에서 정식 교과서가 되려면 집필 기준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 등에 부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심의를 통과조차 못한다. 집필 기준에 맞춰 집필을 해도 이번의 한국사 교과서처럼 좌편향 된 시선들의 기준으로 물리고 뜯기는데 기운을 다 소진하거나, 문제 있는 책으로 ‘낙인’ 찍혀 진입도 해보지도 못하고 말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만일 그리되면 과연 전국의 몇 개의 학교에나 들어갈 것이며 몇 명의 사람들이나 읽게 될까라는 고민을 했다. 교사나 학생들에게만 읽히지 더 많은 사람에게는 접근도 못할 책이 되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장을 선택했다. 서점에서 구매하여 읽어볼 수 있는 일반 책으로 만들어야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국민이 직접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근현대사를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제작하였다.
 
Q. 책 제목에 ‘대한민국’이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A.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내 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우리의 국호가 들어갔고,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읽어야 할 대한민국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도 그렇게 정한 것이다.
 
Q. 책의 타깃이 되는 주요 독자층은 누구인가.
A.사실 내용의 깊이나 분량 면에서 어린 학생들이 읽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평소 역사·경제·정치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다. 내용의 깊이는 유지하면서 읽히기 쉬운 문체로 글을 다듬는 작업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에 문장과 글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애초에 주요 독자층은 성인,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어떤 내용의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고 있는지 잘 모르는 학부모들을 겨냥했다. 책을 읽고 아이들이 잘못 배우고 있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바로 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이제 곧 성인이 되어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들과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과서’라는 제목을 달았다.
 
하지만 크게 보면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이야기’를 부제로 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뒤틀린 대한민국 근현대사 교육을 받아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우리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 그동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의 내용을 원재료로 하여 초등학생용 책을 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Q.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인데, 대한민국 이전의 사회로 구한말·일제시대·미군정시대를 목차에 넣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역사는 결코 어떤 사실 하나만 딱!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의 어떤 일이 원인이 되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대한민국 탄생이라는 결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구한말을 넣은 것은 전근대 사회 조선 말기와 근대를 넘어서 현대국가로 태어난 대한민국을 비교하여 이해하기를 바라는 이유에서였다.
 
Q.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기획의 비판점이 된 현행 사회 교과서 서술엔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A.대한민국의 역사를 너무 암울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민중저항사로 그리고 있다. 지금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2015개정 교육과정 사회교과서는 동학농민봉기로 시작해서 여러 차례 있었던 민주화 투쟁을 거쳐 최종적으로 촛불시위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물러난 독재자,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노동자들을 쥐어짜내 부자나 기업가들만 배불리 만든 독재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가의 호황을 이끈 전두환 대통령은 군대를 이끌고 불법으로 권력을 탈취한 폭군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렇게 그려야 하다 보니 있었던 사실도 축소하거나 외면했다. 단적인 예로 3.15 부정선거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단독후보였다는 사실과 이기붕 부통령에 대한 부정이 이루어졌음을 언급하지 않고, 박정희정부 시절 경제발전을 다룰 때는 박정희 대통령 이름 석자와 기업가들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그리고 전태일을 3페이지에 걸쳐서 집중해서 다뤘다. 두 분 대통령이 이룬 업적과 그 시대를 발전시킨 면은 안나온다. 6·25 때 있었던 전시연합대학,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해 시행했던 국비유학 정책 같은 것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에 반해 어떤 대통령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지배 극복·남북화해무드 조성 등등의 업적만 다뤘다. 이런 내용으로 이루어진 교과서를 놓고 배운 아이들의 머릿 속에는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이 나쁜 대통령과 좋은 대통령으로 구분되어 정렬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 구분이 어른들의 정치적 진영에 의해 된다는 것이다.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5학년 2학기,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를 한 번 읽어보시라. 그러면 제가 드리는 말씀이 어떤 말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Q. 책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건국 이후의 역사 서술에서 정치 발전보다 경제 발전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A.대한민국 헌법이 지향하는 정치는 궁극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유를 지키고 인권을 신장하며 행복한 삶을 지향한다고 본다. 신생국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함에 있어 출발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기아에 허덕이는 국민에게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민주주의는 빵과 우유를 먹고 자란다’는 명제가 옳다고 본다. 한국인들은 권력의 정통성을 따짐에 그 ‘권력의 탄생’이라는 측면에 유난히 집착하는 경향이 강한데, 우리는 반대로 본다. ‘권력의 정통성’은 그 권력이 국민 다수에게 가져다준 성과로써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Q. 표지 디자인을 보면 태극기의 괘의 위치가 틀린다. 오류가 아니고 어떤 의도에 따라 그렇게 디자인을 한 것이라면 그 뜻은 무엇인가.
A.정말 태극기조차 제대로 못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과연 이런 방대한 책을 쓸 엄두를 냈을지를 먼저 생각해 주면 어떨까. 이 디자인은 온통 망가진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서 판에 던지는 도전이며, 다 망쳐진 이 나라 공교육의 교과서를 망가진 태극기로 빗대어 태극기가 망쳐질 정도의 대한민국 교과서를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먼저 말씀 드린다. 사실은 저 괘 하나 정도가 아니라 교과서는 더 엉망이다. ‘괘 하나’를 바로 잡아야 태극기가 제대로 완성되어 가듯, 우리의 교과서들을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사람들이 움직여가며 다시 완성지켜가는 ‘중’인 셈이다.
태극기가 정말 똑바로 된 그런 세상이라면 우리가 뭐하러 교과서를 걱정할 것이며, 저희는 또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집필하겠는가. 그냥 태극기를 바로 걸면 된다. 태극기가 바로잡혀가는 과정이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그래서 잘못 표현된 것 같은 태극기야 말로 고통과 진통 중임을 표현한 ‘디자인’이다.
 
요약하자면 잘못되고 왜곡된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어 가자는 의미의 상징적인 태극기라 생각하면 된다. 잘못된 태극기의 괘를 보며 오해하는 분도 있을 듯 한데, 이 표지는 완성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다.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각 구성원이 자신의 위치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만든 것이다. 밖에 있는 사람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 모습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만든 상징적 태극기 이미지를 고른 것이다. 정확한 4괘를 그렸다면 그냥 각 잡은 태극기를 가져다 놓아야 했지만 이 표지 디자인은 올바른 방향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이다. 뒷표지를 보면 대한민국의 깜찍하고 예쁜, 그리고 제대로 그려진 태극기 우표 이미지가 있다.
 
Q. 국민정서는 반일감정이 큰 편인데 왜 국가는 일본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고, 미국도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라고 요청하나.
A.한·일 양국 간의 불행한 과거사는 ‘치유’의 대상이지 ‘확대 재생산’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일제가 패망하고 우리 땅에서 추방된 지 80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의 불행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있다. 그리고 그 정도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더 과격해지고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은 심각하게 왜곡되어 진실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가장 심각한 구석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서 영역이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크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여기서 일반 대중이 경계해야 할 점은 ‘불행한 과거사를 이용’하여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며, 또 그들의 목적이 손쉽게 달성되는 사회가 바로 ‘한국사회’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선동 구호는 그야말로 대중을 손쉽게 현혹시키고 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피해자중심주의’라는 해괴한 용어다. 그 어떤 사상집에도 피해자중심주의란 용어는 찾아볼 수 없다.
 
중세봉건국가 조선은 1905년 무렵 사실상 국제사회에서 사라졌고, 국제사회 그 누구도 망해가는 조선에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 후손이 세운 나라 대한민국은 자유인의 공화국이다. 과거 조선을 지배하였던 일본제국은 1945년 패망하였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이후의 일본은 과거 한반도를 지배하던 일본제국이 아니다. 오늘날 번영하는 나라는 모두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국가임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주권재민 국가다. 우리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그 대상은 인류보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미군정기 땐 형제가 아침밥을 같이 먹고 종로거리에서 좌우로 나뉘어 죽창을 들고 대결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사상 즉 세계관은 피보다 진하다”인 것이다. 이것이 과거의 역사적 교훈이자 2024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이다. 그러하기에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민족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다.
 
공산사회주의는 자유민주주의 물과 기름과 같은 관계이므로, 우리 대한민국은 공산사회주의를 경계하여야 함이 나라의 기초를 지키는 길이다. 요약하면 자유·인권·행복추구권을 지키기 위해 그 가치를 함께 숭상하는 국가들과 동맹을 맺는 것이라고 본다. 이웃나라 일본과 함께 잘사는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 할 때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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