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MOU가 체결됐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은 원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체결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추진해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기업들이 필리핀 인프라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이 한국전쟁 당시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한 고마운 나라임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는 피로 맺어진 신뢰와 연대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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