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김포반도 끝자락인 월곶면에 위치한 문수산(文殊山·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아산’으로 표기)의 설경이다. 문수산 정상의 정자(亭子)를 품은 일출부터 표지석과 애견과 함께 눈 쌓인 문수산 산행에 나선 주민의 모습을 김포 출신 이찬호 사진작가가 27일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문수산은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 숙종(肅宗) 8년(1682년) 축성한 문수산성이 있다. 문수산성은 강화유수가 강화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하여 12년 만인 1694년 완성했다.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유명하다. 문수산성 안엔 고찰 문수사(文殊寺)가 있다.
문수산 정상에선 북녘 땅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아랫마을 조강리 마을 철책길은 ‘평화누리 길 2코스(2018년 3월 ‘걷기 좋은 길’ 선정)’로 한강하구 답게 북녘을 바라보며 걷거나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인근엔 병자호란 당시 애기와 평안감사의 애닯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전략 요충지 ‘애기봉(愛妓峰)’이 있다.
사진=이찬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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