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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영장 재집행 고심… ‘강경파’ 김성훈 저지 뚫릴까
“경찰력 배치 관건”
정수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1 16:25:57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에 앞서 전략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두고 고심 중인 모양새다. 공수처는 경호처 상황과 경찰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장 집행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공수처는 영장 집행 계획 수립 과정에서 경호처 지휘부 공백으로 인한 내부 분위기, 동원 가능한 경찰력 규모와 장비 등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10일)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사임으로 강경파인 김성훈 경호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되면서 경호처가 더욱 강경하게 영장 집행을 저지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김 차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까지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영장 재집행에 경찰력 배치가 관건인 만큼 경호처 저지선 돌파 대책 마련과 경찰력 동원 규모 결정 등이 우선 협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은 전날 영장 집행에 투입될 20여 명의 지휘관을 국가수사본부로 불러 인력·장비 동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주도 혐의를 받는 박 전 처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으며, 이날 오후 같은 혐의의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또한 경호처 간부 중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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