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시25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G1·1900m)’ 경주에서 ‘글로벌히트’는 가장 외곽 주로를 배정받는 불운 속에서도 12마 가운데 8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 첫 출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국내 마지막 경마 대회인 그랑프리(G1)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던 국내 경마 챔피언 ‘글로벌히트’는 내친김에 이번 두바이 월드컵(G1) 첫 도전에 나서기 위해 앞서 이달 9일 인천공항을 통해 두바이 현지로 출정에 나섰다.
첫 해외원정인 데다 ‘카비르칸(KABIRKHAN)’ ‘팩터슈발(FACTEUR CHEVAL)’ ‘워크오브스타즈(WALKOFSTARS)’ 등 국제 레이팅 120위의 세계 유수의 경주마가 라이벌로 등장했다.
게다가 가장 선호하지 않는 최외곽 게이트 배정까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기였지만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중동의 낯선 모래주로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과는 12두 중 8위. 세계 톱클래스 경주마의 벽을 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영국의 ‘워크오브스타즈’가 낙승을 거두었고 이어서 아일랜드의 임페리얼엠퍼러·팩터슈발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를 향한 국내외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세계의 벽을 실감한 아쉬운 결과였지만 출발이 다소 늦었던 점이나 ‘클랩톤’ ‘다하비’ 등 이미 메이단 경마장에서의 경주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글로벌히트’보다 후순위로 들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히트’의 경쟁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평이다.
‘글로벌히트’는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주 결과에 따라 새롭게 부여되는 국제 레이팅 및 컨디션 등을 고려해 슈퍼새터데이(Super Saturday)로 불리는 3월1일에 펼쳐질 ‘알 막툼 클래식’ 출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해당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펼쳐진 ‘제벨 하타’ 등 주요경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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