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6시 내 고향’ 국민 안내양으로, 또 하루는 우리 집 금송아지 황금 MC로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김정연이 최근 특유의 찰진 입담과 친화력,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으로 ‘믿고 보는 김정연’ 평판을 듣고 있다.
5일 방송된 KBS1 ‘우리 집 금송아지’에서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을 찾은 김정연이 탤런트급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연은 개실마을 최고 어르신인 92세 왕언니를 만나면서 30년 뒤인 87세 정연댁으로 나이를 설정해 상황극을 펼쳤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마을 주민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또 전날인 4일 방송된 KBS1 ‘6시 내 고향-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충청북도 영동 편에서는 제작진 없이 홀로 버스에 올라 셀프캠으로 촬영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담겨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어떤 출연자를 만나던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 최고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팔색조 김정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활동할 때 연극 무대에 섰고, 라디오 방송하면서도 무대에서 연기해 본 경험이 있다. 매주 수많은 출연자를 만나 울고 웃으면서 축적된 감성으로 드라마에 도전 신-스틸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익히 알려졌듯 김정연은 ‘노찾사’ 출신 1호 트로트 가수다. 2008년 1집 음반 ‘사랑하니까’를 필두로 ‘고향 버스’ ‘당신 아니면’ ‘세월 네월’ ‘고향 버스 빵빵 메들리’ 등 4집 음반까지 연속해서 발표했다.
6시 내 고향 ‘인생길 따라 시골길 따라’ 시그널이기도 한 ‘고향 버스’는 이번 설 연휴에 연달아 라디오 청취자를 찾아갔다. 이 여세에 힘입어 잔잔한 발라드 이별후애(愛)도 정주행 중이다.
이별후애(愛)는 감성이 돋보이는 멜로디라인과 애틋한 가사가 김정연의 깊은 음색과 어울려 묘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사랑을 맹세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은 이 곡으로 김정연은 가수 활동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인생길 따라~~고향길 따라~~” 가사와 멜로디가 찰떡궁합인 ‘고향 버스’는 명절 노래이기도 하지만 지자체와 농산물 홍보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연은 “슬로우 고고 풍의 애절한 사모곡 ‘어머니’와 라일락 향기가 배어 있는 이별후애(愛)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어 듣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잔잔한 발라드로 2025년을 출발한 국민 MC 김정연의 가수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주 시골길을 달리며 농촌 사랑에 정성을 쏟고 있는 김정연은 2021년 12월 농촌정책 추진 및 농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장관상을 받았다.
당시 김정연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농촌과 생산 농가에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버선발로 달려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정연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주일에 4일 이상 시골 버스에 몸을 싣는다. 김정연이 세월을 거슬러 오르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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