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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산단에 1800억 ‘피지컬 AI 로봇 파운드리’ 구축
경북도·뉴로메카와 투자 MOU… 11월 착공·내년 12월 준공 목표
이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10 16:56:26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 뉴로메카와 ‘포항 피지컬 AI 로봇 자동화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박용선 포항시장. 포항시
 
경상북도 포항시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8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초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파운드리’ 구축에 나섰다.
 
시는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뉴로메카와 ‘포항 피지컬 AI 로봇 자동화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용한리 894번지 일원에 로봇 제조·실증·데이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집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자체 출자와 정책금융, 민간 자본을 결합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방식이 적용되며 포항시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과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입한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옵티 시리즈’를 비롯해 고중량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누리 시리즈’, 자율이동로봇(AMR) 등의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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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로봇기업의 위탁생산(OEM·ODM)과 자동화 솔루션 실증, 소량 양산을 지원하는 로봇 파운드리 역할도 수행한다.
 
2단계는 2027년 이후 약 1400억 원을 투입해 로봇 현장 데이터를 수집·표준화·자산화하는 ‘데이터 파운드리’와 로봇 AI 추론모델 서비스를 지원하는 ‘추론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연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로봇 제조 △현장 실증 △데이터 확보 △AI 추론을 하나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국가 ‘로봇 특화단지’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을 영일만산단에 집적해 첨단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일감·일자리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들어설 로봇 파운드리는 뉴로메카의 도약은 물론, 국내 로봇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거점이 될 것이다”라며 “포항시,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자동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시장은 “세계 주요국과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피지컬 AI 로봇 분야에서 포항이 선도적인 제조·실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뉴로메카의 혁신 기술과 정책금융, 포항의 우수한 산업인프라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며, 포항을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추 기지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과 사업 확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11월 영일만산단 로봇 파운드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영일만산단     # 포항     # 뉴로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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