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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 센터 예고… 삼전닉스 직격타
선거 결과 발표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미국 데이터센터 2위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 전면 중단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1-05 10:58:20
▲ 미국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규제를 예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중간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4일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21만675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5일 오전 9시 21만3000원으로 하락했다. 오전 10시에는 20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4일 종가 기준 139만3000원에서 5일 오전 9시 132만 원으로 하락하고 오전 10시에는 128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해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라는 것을 고려하면 데이터 센터 규제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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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규제는 이번 미국 중간 선거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해 중소규모 기업들까지 AI 산업에 뛰어들면서 AI 학습 및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수요가 커졌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경우 소음 피해와 함께 막대한 전력 수요로 데이터 센터 주변 지역 전기세가 올라간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한 것이 알려지며 주민들에게는 전기세 부담을 강요하며 기업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여론이 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당선된 주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거나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주 주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데이터 센터에 노조 소속 고용 의무화, 지역사회 용수 공급 및 가정용 전기요금 동결 보장, 세제 혜택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히노호사 주지사는 “내가 주지사가 되면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할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승인을 전면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현재 미국 내 전체 데이터센터 보유량 2위이며 텍사스주 전역에서 가동 중이거나 건설,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가 최소 530개에서 8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에서 데이터센터 규제가 본격화된다면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하는 기업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 외에 텍사스주 외에 조지아주와 오하이오주 등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주에서도 데이터센터 규제가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규제가 본격화되며 AI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도 늦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우선 고객인 엔비디아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와 전력망 연결 승인 지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인도 시점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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