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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항공 생태계 절박…업황 회복까지 수년 걸릴 것”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 개최 “정책점검 필요”

“항공수요 회복까지 최장 5년 걸릴 것…정부지원 필요하다”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1-20 1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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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전문가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에도 관광·항공업계 업황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코로나 확산 이후 공항 풍경. ⓒ스카이데일리
 
다수의 전문가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에도 관광·항공업계 업황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초청해 제2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산업위원장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업계에서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김현식 호텔롯데 대표이사,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이사, 김정수 한진관광 대표이사,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우기홍 위원장은 “항공 호텔 여행 컨벤션 등 관광업계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업종보다도 직접적이고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생태계에서 결코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업계 회복과 종사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비상한 관심과 최대한의 지원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오늘 자리에서 관광업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생산적 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희 문체부 2차관도 “코로나19 일상 속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국회, 정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에도 업황이 곧장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국내 관광산업은 종사자수, 매출액 등 양적 측면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0% 하락했다”며 “세계관광기구에서는 2021년 3분기에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은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97% 감소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업계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다”며 “협회가 추정하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항공수요 회복까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보는 등 어두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업황 타개를 위해 시급한 과제를 제안했다. 여행업계는 최소한의 영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역기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여행산업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탄력적 자가격리 도입과 신속 검역절차 수립 등 방역과 여행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호텔업계는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한시적 경감을 건의했다.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은 “국내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은 접근성이 편리한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타 업종에 비해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다”며 “코로나로 방문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한시적이라도 종부세 경감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항공업계는 입출국 절차 개선을 통한 항공수요 회복방안을 제시했다.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상근부회장은 “국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팬데믹 프리여권 도입, 디지털 면역여권 도입 등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전시업계는 비대면회의 전문인력 채용시 지원을 요청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현재 관광산업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며 “장시간 위기에 노출되어 약해진 업계의 기초체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재정지원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됐을 때 비즈니스 기회 선점을 위한 정책 점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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