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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가 암 크기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등 탁원한 효능을 보였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벡은 13일, 영구 인트랙트파마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 중인 항암치료제의 동소이식 동물모델 실험 결과, 효능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동소이식 종양모델은 기존 진행됐던 검증실험보다 높은 단계의 실험으로, 암세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변이가 발생한 K-RAS’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치료제에 대해 검증작업을 거쳤다.
연구결과,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동물 대조군 대비 암의 크기가 90% 이상 감소했으며 생존율은 대조군(40일 사망) 대비 최대 35일가량 연장했다. 또 1회 정맥주사로 약 48시간까지 효능이 장기 지속됐고 투여 약물에 대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효과적인 약물 전달 능력과 목표한 기관으로만 약물이 투여되는 타겟팅 능력을 검증했다는 것이 나이벡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동물 실험은 쥐 엉덩이 부분에 종양을 유발해 관찰하는 ‘이소이식’ 종양모델을 사용하는데, 정확한 효능·안전성 실험을 위해 폐나 간 등 암이 발생하는 기관에 종양을 유발하는 ‘동소이식’ 종양 모델을 적용했다”며 “이번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연구가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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