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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확장현실(XR),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해 2025년까지 메가트렌드(Mega-Trends)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30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6.84%) 오른 3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68% 떨어졌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다. 10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 무려 49.2%나 올랐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2.2% 상향한 내년 주당순이익에 기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서 산출한 것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 모멘텀은 내년 XR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 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AR) 안경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구간이다”며 “향후 실적 확대와 더불어 XR기기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주가는 꾸준히 재평가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1976년 설립된 LG이노텍은 LG그룹 계열 종합 전자부품업체다.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기판소재(포토마스크·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반도체기판), 전장부품(모터·센서·차량통신), 기타(전자부품)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구성은 광학솔루션 72.9%, 기판소재 12.4%, 전장부품 10.9%, 기타 3.8% 순이다.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9조222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45억원, 62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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