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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겨울테마주

역대 최강한파 예고…경동·F&F·코웨이 ‘내심 방긋’

보일러, 롱패딩 등 겨울 아이템 수요 증가 예상…관련 기업 관심 급증

정민구기자(marce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25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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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강추위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호재까지 겹치면서 ‘롱패딩’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덕분에 롱패딩 제조업체들 주가도 크게 올랐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기상청은 올 겨울 3개월(11월~내년 1월)간 날씨 전망을 내놨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습 한파가 잦을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유독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겨울 테마주’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난해 강추위로 재미를 봤던 난방의 필수품인 보일러, 온열매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켰던 패딩코트 등 의류, 미세먼지를 완화해 주는 공기청정기 렌털·판매업체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가에서 반토막 난 경동나비엔, 반전 가능성 충분
 
대표적인 가스보일러·온수기 관련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겨울을 앞둔 10월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월까지 5개월 동안 주가가 무려 87%나 올랐다. 특히 지난 2월 9일 7만33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추위가 매출로 이어진 덕분이었다. 지난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30% 늘었다.
 
그러나 수은주가 올라가기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고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이후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7월 24일엔 주가가 3만9750원까지 떨어졌다. 최고가에 비해 45.8%가 급감한 수준이다.
 
경동나비엔 주가는 올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3년간 봄부터 가을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겨울철 접어들면서 급등하는 전형적인 ‘겨울 테마주’의 특징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호재가 겹쳐있어 주가 강세는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보일러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생산능력을 기존 보다 5배 늘린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환경 보호를 위한 가스보일러 보급 사업에 참여하면서 연간 550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보일러 시장인 중국에서 2022년까지 ‘톱3’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공고히 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기자] 자료=한국거래소. ⓒ스카이데일리
 
 
게다가 온수매트용 메모리폼 토퍼를 개발하고 토퍼와 슬림매트를 결합한 ‘토퍼 온수매트’도 24일 출시했다. 경동은 “토퍼 온수매트는 온수매트용 메모리폼 토퍼와 1mm 초슬림매트를 토퍼 안에 결합해 사용하는 형태다”면서 “6cm 두께로 침대 위나 바닥 등 어디에서든 편안하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경동나비엔의 최근 행보에 대해 ‘성장을 위한 투자’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8만4000원을 내놓았다.
 
디스커버리 롱패딩 대박신화 F&F, 최강한파 예상 올 겨울 주가 고공행진 전망
 
지난해 강추위와 함께 동계올림픽 특수까지 겹치면서 롱패딩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 에프앤에프(이하·F&F)는 디스커버리 롱패딩 제품인 ‘레스터 벤치파카’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작년에만 누적 판매량 20만장을 기록, 단일상품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1월 섭씨 영하 10도 아래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져 롱패딩의 인기가 장기화되자 F&F주가는 크게 올랐다. 한파가 이어지던 2월 초에는 장중 7만3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상 최고가였다.
 
올해 봄에는 ‘MLB’가 F&F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프리미엄 야구모자로 알려진 MLB는 미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한국 젊은이들과 중장년은 물론 중국 ‘1020세대’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면세점에서 관광객 대량 구매를 이끌어내는 등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덕분에 F&F의 지난 상반기 MLB 매출은 1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나 급증했다.
 
높은 실적에 힘입어 F&F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9월 5일에는 10만5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의 부담으로 최고가 이후 49일만인 24일 장중 11시 23분 현재 6만4700원으로 주저앉아 3개월간 최저가로 떨어졌다. 최고가 대비 38.4% 빠진 금액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3일 “지난해 디스커버리 성장률이 워낙 높아 이를 뛰어넘을 성장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12% 낮춘다”고 말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기자] 자료=한국거래소. ⓒ스카이데일리
 
그런데도 F&F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결정됐다. 결국 떨어질 만큼 떨어진데다 올 겨울 디스커버리 롱패딩 매출실적이 전체 상반기 MLB로 크게 증가한 매출을 더 끌어올려 실적이 괜찮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롱패딩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신성통상도 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롯데백화점에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지정 롱패딩을 납품한 신성통상은 제품의 높은 인기 덕에 주가 또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9월말 한때 880원까지 떨어졌던 신성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22일 장중 1490원까지 치솟았다. 9월말에 비하면 69%나 급등한 수준이다.
 
이후 지난 5월까지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반기 이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얻지 못한 채 24일 오후 3시 19분 기준 920원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최근 신성통상과 같은 OEM 생산업체들에게 환율이 유리하게 작용해 매출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 섞인 반응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롱패딩 신드롬을 거듭하거나 새로운 히트 아이템이 나온다면 단기간 투자에 유리한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 피해방지 필수 아이템 공기청정기 부상, 코웨이 주가 고공행진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가정의 석탄난방을 일부 허용하는 등 대기 보전을 위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올 겨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피해 우려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미세먼지 수혜를 톡톡히 입은 코웨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코웨이의 주가는 최근 1년간 지난해 12월 19일 종가기준 11만15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곧 9만원대를 넘나들었다. 지난 9월 하순부터는 주가가 서서히 추락해 지난 12일엔 7만84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엔 8만4200원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코웨이 주가에 대한 전망을 밝은 편이다. 시장의 판단도 ‘매수’가 주를 이루고 목표가는 10만8556원으로 전망됐다. 코웨이 주가는 정수기, 의류청정기 등의 렌털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에 접어들면서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렌탈은 판매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지출되는 초기 금액이 적은 만큼 보급률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며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부문에서 의류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렌탈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2007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민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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