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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인기 공간대여 시장, 거리두기 해제로 날개 단다
연습실·파티룸·촬영 스튜디오 등 MZ세대 트렌드 따라 성장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거래액 전주 30%·예약 2배 상승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4-28 17:49:39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파티룸, 연습실, 촬영 스튜디오 등 원하는 생활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려 쓰는 공간대여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이스크라우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파티룸, 연습실, 촬영 스튜디오 등 원하는 생활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려 쓰는 공간대여 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생활공간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발표되자 그 주(4월11~17일) 공간대여 거래액이 전주 대비 30% 이상, 예약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관련 예약과 문의는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18일부터 사적 모임 10인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밤 12시 영업 제한이 해제돼 공간대여를 통한 활동에도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이스클라우드 관계자는 “모임 공간의 경우 밤새 공간을 이용하는 올나잇 예약이 눈에 띄고 있어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확실히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년여간 공간대여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다. 식당이나 술집 대신 프라이빗 공간에서 배달음식을 먹는 문화가 생기자 공간 운영자들은 파티룸을 꾸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온라인 콘서트와 팬미팅을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구비해 공간을 세팅하기도 했다.
 
공간대여 시장은 자유롭게 개성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들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올해 1분기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이용자들의 공간유형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연습실, 파티룸, 촬영 스튜디오 등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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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간대여 비즈니스가 커지자 개인과 기업도 이 업계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최근 ‘파티룸 창업’ 등 공간대여를 통한 수익화와 관련된 책이나 강의 등 비즈니스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 공간 창업으로 연결되는 추세다. 1분기 스페이스클라우드에 2800건 이상의 신규 공간이 등록됐고 관련 문의도 증가했다.
 
공간대여업에 진출하는 것은 개인사업자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대형 숙박 플랫폼이 공간대여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공간대여 플랫폼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간 운영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에 자신의 공간을 등록 및 홍보할 수 있게 됐고 이용자 역시 본인에게 맞는 공간 검색이 용이해졌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오피스 문화가 달라진 것도 공간대여 시장에서는 주목받고 있다. 재택근무로 인해 생산성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은 기업들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재택근무 유지 기조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임직원들이 사무실 외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나 회의실과 제휴를 맺어 각 지역에서 업무 편의를 높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호스트케어팀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시공간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꿔왔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기본 수요가 늘면서 공간대여는 상업용 부동산 자산의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앞으로의 사용자들은 보다 재량권을 갖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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