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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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 조비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의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T와 조비 경영진은 11일 첫 UAM 실기체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참가를 앞두고 준비 상황과 현안 등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국토교통부 계획에 맞춰 실제 UAM 기체인 조비 ‘S4’를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등 운항 전반에 대한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또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와 신기술 도입·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비가 개발한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S4’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기체 인증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뉴욕 실증 비행에 성공하고 델타항공은 물론 미 항공우주국(NASA)과도 협력하고 있다.
SKT는 2022년 1월 CES 직후 조비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에는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유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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