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을 이끄는 김승환 대표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맥킨지앤컴퍼니 컨설턴트·IBM 컨설팅 컨설턴트를 거쳐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경영전략팀장으로 전략기획 및 인사 업무를 진행하면서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 및 조직과 제도 혁신을 주도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디비전장·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전략기획디비전장 시절, 중국 선양 현지법인·상하이 현지법인 등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그룹의 글로벌 매출 증가에도 공헌했다.
2017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인사조직실장 및 아모레퍼시픽 인사조직유닛장을 맡아 인사 업무를 총괄하며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쇄신을 통한 조직 혁신을 이뤘다.
2021년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된 후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경영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12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뷰티 사업 최고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매출 하락 등 그룹의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전임자였던 배동현 전 대표에 비해 14세 젊은 김승환 대표를 선임하면서 세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취임 후 김 대표는 국내외 뷰티업계의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고자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일본·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에도 2023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13억 원·1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44.1% 감소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도 줄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2조2108억 원을,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5% 빠진 1조3918억 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크게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 북미와 일본 사업 비중을 확대했고 영국과 중동 등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는 코스알엑스의 인수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꿋꿋이 의견을 피력했다.
미래 계획과 비전도 함께 밝히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며 "중장기 배당 정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시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철학과 명확한 효능으로 브랜드 코어를 강화해 매력도를 높이겠다”며 “브랜드를 견인하는 엔진 상품을 집중 육성하고 전 세계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실시간 소통·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이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4조2599억 원·영업이익 24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64.0%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편입된 코스알엑스도 EMEA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해외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헤라·에스트라·일리윤·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건전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해 추진 중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네즈·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에스트라·헤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소재 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한 호실을 2017년 10월 18억3500만 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 158.78㎡(약 48.03평)·전용면적 114.5011㎡(약 34.63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2024년 11월 매매된 34억 원이다.
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6개동·전용면적 40~237㎡·1140가구(임대 194가구)로 구성됐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으며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근처에 있어 자연친화적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지나는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두 역을 통해 지하철은 물론 KTX 등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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