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명태균 씨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부터 현금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나온 게 뭐가 있나”며 결백을 자신했다.
홍 후보는 23일 YTN라디오에서 명태균 의혹을 집중 제기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후보나 좀 깨끗한 사람 내놓고 그런 주장하면 밉지나 않지 어이없는 소리들 하고 있다”며 “명태균 리스크 운운하는데 여태 몇 개월 동안 나온 게 뭐 있나”고 지적했다.
명 씨는 지난 22일 창원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에게서 현금을 받은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명 씨는 “홍준표는 감옥에 있는 저를 9번이나 고소했다. 감옥에서 영 썩으라는 얘기인데 제가 홍준표를 두둔할 리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장이었던) 김태열 씨가 수표 2장을 받았다. 김 씨가 자기 개인 카드값으로 쓰고 그 다음에 강혜경 씨가 사비로 썼다”며 재판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홍 후보를 위해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1500만 원을 홍 후보 측근 박모 씨가 대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홍 후보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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