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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 중국 시안에 우뚝… 천년고도 우정 잇는다
흥경궁공원에 높이 2.1m 조형물 설치
1994년 자매결연 이후 32년 우호 교류
이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1-02 10:36:07
▲중국 시안시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높이 2.1m의 경주 첨성대 조형물이 설치됐다. 경주시
 
경상북도 경주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 시안에 조형물로 세워졌다.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과학기술을 중국 현지에 알리는 동시에 30여 년간 이어온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경주시는 중국 시안시가 지난달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첨성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실제 첨성대 높이의 4분의 1 수준인 2.1m 규모로 제작됐다.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을 중국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 시설이다. 신라시대의 과학기술과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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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이 들어선 시안시는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 인구 13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자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다.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은 세계 각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기념하고 도시 간 우정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이다.
 
경주시는 이곳에 설치된 첨성대 조형물이 현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와 시안시는 1994년 11월18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그동안 경제·문화·관광·청소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이번 조형물 설치는 오랜 교류의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문화유산 상징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주시는 이를 계기로 양 도시의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에 설치돼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문화·관광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 첨성대     #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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