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一流新韓(일류신한)’ 도약을 천명했다. 2020년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 대표 리딩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금융보국(金融報國)의 정신에서 출발한 신한의 가치를 드높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2020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은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다. 대한민국 전역을 코로나 공포가 휘감았다. 우리 경제는 최악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주요 기업마저 휘청거리는 상황인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는 특히 심각한 모습이다. 급격한 매출 감소로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마저 내기 힘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가게 존속을 위해 빚을 지고 있다. 끝내 장사를 접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일류신한의 가치가 빛나고 있다. 전에 없던 위기와 마주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것이다.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서는 건 물론이고 대국민 기부 캠페인에도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가게 홍보 및 할인쿠폰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가게 매출 증대 효과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신한의 뜻 깊은 행보가 금융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 상생정신에 웃음 짓는 자영업자들…“신한금융 지원·소비 덕에 가게운영”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이 늘며 거리 곳곳이 활력을 잃었다. 사라진 활력에 소비가 위축되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급격한 매출 감소는 임대료·인건비 등 가게 존속에 필요한 고정비도 감당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빚을 내거나 가게의 문을 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이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신한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차원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의 따스한 행보에서 ‘일류신한’의 품격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의 자회사 신한은행은 최근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우리동네 응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영업점 내 설치된 디지털 포스터, 전광판 등을 통해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광고를 무료로 게시해주는 것이다.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광고 대상 업체는 ‘디지털 채널’이 설치된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이다. 4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3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대상 영업점을 하반기 확대하기로 했다. 모바일 앱 쏠(SOL)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스카이데일리가 광고 대상으로 선정된 한 가게를 방문해봤다.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금융지주 본사 인근에 위치한 ‘곰비임비’가 그곳이다. 곰비임비는 쭈꾸미, 부대찌개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곰비임비 점주 김길용 씨는 지금껏 가게를 운영해 오는 데 신한금융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가게운영이 한 층 수월해졌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가 꾸준한 매출로 이어졌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김 씨는 “가게 매출의 절반가량이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에서 나온다”며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방문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가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이 인근 가게들을 무료로 홍보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신한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김 씨는 “예전에 신한은행의 ‘신한 SOHO 사관학교’ 강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무료로 가게 운영의 노하우, 장사 전략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주먹구구식으로 가게를 운영하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곰비임비는 최근 도시락을 만들어 팔고 있다. 원래는 도시락을 판매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워진 신한금융 직원들이 도시락 판매를 요청했고 김 씨는 여기에 응답했다. 김 씨는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가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로 매장 방문이 어려워지니까 신한금융 직원분들이 도시락이라도 만들어 줄 수 없겠냐는 요청을 해왔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제안이었고 바로 도시락 제작에 나서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따스한 온정이 닿는 곳은 곰비임비 뿐만이 아니다. 인근에 위치한 ‘당당’도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가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당은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다가 저녁 이후엔 피자·맥주 전문점으로 운영되는 음식점이다. 수제맥주와 직접 도우를 빚어 만드는 피자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당당 점주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을 땐 일일 매출액이 인건비에도 못 미쳤다”며 “사태가 좀 누그러진 이후엔 그나마 손님들이 방문하는 편인데 신한금융 직원 분들이 점심 시간대라도 자주 찾아줘 매출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사태 뿐 아니라 지금까지 가게를 운영해 오며 신한금융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신한금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과 직원들의 소비는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인근 소상공인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본점 인근에 위치한 소고기 전문점 Y업체도 신한금융 직원들의 소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곳 종업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방문객들의 수가 크게 줄었다”며 “다만 신한금융 직원들이 꾸준히 방문해 주고 있어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위기극복에 두 팔 걷은 신한금융…“一流 품격 보여줬다”
신한금융은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던 시기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월엔 그룹차원의 종합 피해지원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를 대폭 늘렸다. 기존 대출의 상환 일정은 유예하고 연기·대환 시 금리를 최대 1.0%p까지 감면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민간소비 위축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MySHOP상생플랫폼을 통한 통합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영향 분석 지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장 6개월 간 납입 유예하고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했다.
제주은행은 관광, 숙박, 음식 등 타격이 예상되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억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했다. 재무, 세무, 마케팅, 경영진단 등 금융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한금융은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MySHOP’을 통해 각종 마케팅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소비성향을 분석하고 코로나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무료 마케팅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올댓쇼핑’엔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관을 신설해 상품판매 활로 확대를 돕고 있다.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Hope Together 캠페인’도 진행했다. 본 캠페인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모금액은 자영업자·의료진, 소외계층 아동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엔 2차 캠페인도 시작했다. 부제는 ‘Hope Together 캠페인, 힘내라 자영업자’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에 모아진 금액은 전액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하고 지역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생필품 및 식료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구입한 물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의 소외계층과 장애인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동네나눔밥집’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동네나눔밥집은 서울 중구 지역 내 식사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3개월간 식사 쿠폰을 지원한다. 중구 지역 소상공인의 식당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지역 내 상생의 가치창출 사업이다. 시범운영이 정착된 후엔 중구지역 외 더 많은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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