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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예술과 인생

국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딱 하나, 그동안 걸어 온 길처럼 가야한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06-28 17:51:06

▲ 김수영 서양화가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초여름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놀라며 지내야 했다.
 
북한의 김여정이 느닷없이 날 선 목소리로 독을 품으며 온갖 협박 공갈을 해대었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 대한민국에 해대던 강력한 언어와 사악한 감정, 그리고 북의 인민들을 초 여름날 더운 날씨에 광장으로 모아 주먹을 휘두르는 시위 행태는 가히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비열하고도 악독한  광경들이었다.
 
우리가 북쪽을 바라 볼 때나 탈북민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북한의 실태를 고발할 때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도 놀랍고 무서운 단어 구축과 치졸한 감정 노출이 나올줄은 미처 몰랐다. 우리 국어에 그런 치졸하고 사악한 단어 나열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들의 심성이 온전한 국민들을 이끄는 감정의 소유자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게다가 남측,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낸 막대한 세금으로 만들어진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데는 전 세계 언론에서 보도된 것 같이 정상적인 정신상태로 볼 수 없는 무서운 자들의 소행이 아닐 수 없다. 마치 IS대원들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슬람 유적과 문화를 폭파하듯, 형상에 대한 증오는 그저 놀랍기만 하다.
 
그들의 행동은 마치 필자의 5살배기 손자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 손주는 어찌나 영리한지 어디서 배웠는지, 스마트 폰을 활용 하는 데 있어서 어른들보다 더 영리하고 꾀가 넘친다.
 
손주는 자신이 먹고 싶은 과자를 사달라고 할 때 조용히 “먹고 싶어” 라고 해서 말을 안 들어 주고 사주지 않으면 마구 울어대고 칭얼대다가 막판에 가서는 길거리에서라도 바닥에 드러누워 버린다. 그리고 신발을 벗어 던지고 아스팔트 바닥을 마구 뒹구는 못된 버릇이 있다.  
 
그런 모습을 할아버지인 내가 보고는 버릇을 고칠 요량으로 그냥 무시하고 길에 놔둔 채 돌아 와 버리고 만다. 나의 엄격한 모습에 손주는 할 수 없이 혼자 슬그머니 일어나 신발을 찾아 신고는 조용히 따라온다.   
 
지난 6.25 저녁 때, 서울공항에서는 전쟁 때 순교하신 우리 국군 유해 146구의 환국식이 거행되었다. 이틀 전에 도착한 유해를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위해 보관하다 마침 6.25 저녁 거창한 환국식을 위해 늦게 거행한 이 행사는 역시 쇼로 시작하여 쇼로 끝나긴 했어도 의미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갖게 하는 멋진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GDP(국내총생산)는 북한의 50배가 넘고 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습니다.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날이 무슨 날인가? 북이 남을 침공하여 국민들이 유사 이래 가장 혹독한 전란을 겪은 그날인데 대통령은 그날을 상기하면서 남침을 한 적을 위한 경고의 메시지나 전범에 대한 처벌, 그리고 전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국군 포로에 대한 말 한마디 없었으며 오히려 전쟁을 종식시키자는 종전선언에 대한 미련의 말을 하고 있었다.  
 
전쟁이 끝난지 70년이 되도록 우리는 북한의 공격적인 침탈과 끝없이 이어지는 도발로 인하여 국방을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언제나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북의 공격성 행동에 우리는 언제는 할아버지가 손주 다루듯 엄격하고도 모진 교훈을 주지 못하고 북에 끌려 다니면서 북의 얄팍한 잔꾀에 넘어가 조공을 바치듯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에도 북한은 김여정의 선수로 온갖 비열하고도 포악한 북한의 공격적 행태에 우리정부와 여당은 지레 겁을 먹고 마치 우리가 큰 잘못을 하여 북이 당연히 화를 낼만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 왔다.   
 
여당의 간부가 했던 말, “북한이 그럴만도 하다 우리가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라며 마치 우리는 북한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성 발언과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도 달게 받아야 한다는 식이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언제나 이런 식이었으니 70년 동안 늘 우리에게 대들고 포악하게 덤벼서 대한민국을 뜯어 먹으려 하고 우리는 정신없이 허둥대다가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며 공포의 대가를 치른 것이다.
 
마치, 삼류영화의 내용처럼 조폭들이 우리에게 깡패의 무서운 기질을 내뿜으면 무서워서 선물과 돈을 바치는 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보는 미국의 눈은 정확하고 단호하며 매우 효과적인 대응이었다. 그들은 미국의 강력하고도 무서운 대응을 보면서 공격을 중지시키고 보류라는 간드러진 행태로 막을 내렸다.
 
즉, 마크 에스퍼 미국방부장관은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미국의 항공모함을 동해에 파견하면서 무섭고 놀라운 최신 무기를 장착하여 김정은을 공포로 몰아갔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조용한 전투요, 거대한 방어 수준의 레벨이었다. 사실 미국은 북한의 모든 상황을 불과 몇 시간이면 잿더미로 만드는 정도의 놀라운 초현대식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안 김정은이 “공격을 보류”한다는 식의 절망적인 후퇴를 한 것이다.   
 
미국은 70년 전 6.25때도 그랬고 70년이 지난 지금 역시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방위 역할의 중추적인 힘이요 든든한 언덕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보면서 우리정부와 여당에서는 왜 북한의 공격적 행태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강력한 반발이 없는지 답답할 뿐이다.
 
“대한민국의 재산으로 건설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대한민국 재산 파괴이며 북괴의 잔악하고 나쁜 정부라는 것을 전 세계에 공표한 짓이다.”
  
“북한은 남북 연락사무소 건설에 들어간 비용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모조리 배상하고 5000만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북한의 잔악하고 포악한 행태를 우리 대한민국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며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면 거기에 대한 보상은 절대 없으며 그보다 몇갑 절 더 강력한 보복이 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이런 문구의 경고성명이 왜 없는지? 왜 안하는지? 국민들은 몹시도 서글프고 분하다. 언제까지 허리를 굽혀 북의 눈치를 보면서 비위를 맞추며 아양을 떨어야 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6. 25 전쟁 국군 환국식에서 말했듯, 우리는 북한의 경제와 무역, 그리고 국민소득이 가히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의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체제 경쟁이 끝난 것은 이미 오래 전이었다.
 
이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해방 이후 걸어왔던 길이 바로 대한민국의 길이요, 그 길이 성공의 길이요, 옳은 길이었음을 말한다.
 
여기에 우리는 국민 모두 다시 한 번 북한의 어린이 같은 전근대적인 잔꾀의 행태와 공격적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바로 그동안 걸어 왔던 찬란한 자유민주주의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맹서하고 다짐해야 할 것이다. 
 
현 정국을 이끌어 가는 운동권 좌파적 사상의 정치가들이여,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이 진정 보이는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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