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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22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 완성도·성장 잠재력·기업 성장 가능성·인력 수준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바이젠셀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면역학 전문가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식약처장이 수여하는 바이오대상을 수여한 이력도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히 세포독성 T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 ‘바이티어’ △범용 면억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 ‘바이레인저’ 등 3종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표준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골수이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VMGD’에 대한 1·2a 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도 1상 임상을 지난해 승인받아 올해 중으로 임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태큐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3분기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임상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해 난치성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3가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기업 시장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오는 4월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며 “올해 3분기 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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