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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사업 아이템 발굴,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R&D), 시험 평가·인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올해 총 5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부품기업들은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90여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 단계에 따라 ‘준비 단계’, ‘실행 단계’로 구분하고 차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재편을 모색하는 준비 단계 기업에게는 완성차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 인력을 부품기업에 파견해 사업 아이템 발굴 등 사업 재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미래차로의 사업 재편을 진행 중인 실행 단계 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가 공동으로 신청할 경우 지원 금액을 8000만원으로 1000만원 더 상향할 예정이다.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지난해 출범한 ‘사업 재편 지원단’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자금·시장 개척 등을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재편 지원단은 자동차연구원이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R&D를 돕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금융 지원, 코트라는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동차연구원의 지역 분원을 통해 지역 소재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밀착 지원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의 근간인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용 R&D 신설, 재직자 전환 교육, 펀드 조성 등 지원 수단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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