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일대의 상습 침수와 급경사지 낙석 등 자연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이서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206억 원과 도비 62억 원, 군비 144억 원으로 구성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하천 정비와 내수 배수, 사면 보강 등 재해예방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지역 단위로 추진하는 종합 재해예방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양원리·칠곡리·대곡리 일원은 대곡천의 부족한 하폭과 저지대 내수 배제 불량, 급경사지 낙석 위험 등으로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와 주민 대피가 반복돼 왔다.
청도군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412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 재해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대곡천 4.71㎞ 및 소하천 370m 정비 △교량 6곳 재가설 △분당 40㎥ 처리 규모 배수펌프장 및 400㎥ 규모 유수지 신설 △우수관로 650m 개선 △급경사지 보호공 120m 설치 △예·경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여러 부처가 각각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해 시행하면서 전체 사업기간을 기존 8년에서 5년으로 3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중복 공정을 줄이고 공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약 7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서면 일원 주민 60명과 건물 78동, 주변 농경지가 침수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습 침수와 낙석 등 복합적인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동시에 정비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도군은 현재 추진 중인 대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이번 이서지구 사업을 연계해 대곡천 전 구간의 재해위험 요인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권현 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2027년에 마무리되고 이어서 이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되면 대곡천 전구간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가 될 것이다”라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청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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