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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이 종무식을 개최하지 않는 등 차분하게 정유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후 종무식을 하지 않고 있는 삼성은 올해 역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수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더욱 차분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차그룹도 조용하게 올해 마지막 근무일을 맞이하고 있다. 창립 기념일을 맞아 사원·대리급 사원들은 출근하지 않았고 별도의 50주년 관련 기념행사도 없었다. 다만 이원희 현대차 사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달했다.
서린동 본사 각 층을 돌며 임직원들에게 직접 인사말을 건냈던 최태원 SK회장은 올해 이를 생략하고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이혼과 혼외자 문제로 곤욕을 치뤘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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