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능형 농장(스마트 농업) 등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농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총 1395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8개 펀드·1150억원) 대비 약 24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등 농산업선도 분야 및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시스템, 탄소저감기술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변화에 맞춰 지난해 150억원 규모로 최초 결성한 ‘스마트농업펀드’를 올해 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농산업 분야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린바이오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해 그린바이오 5대 산업에 종사하는 유망 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그린바이오 5대 산업이란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의료식품(메디푸드), 종자산업,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다.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기술은 2018년 기준 선도국 대비 75~80% 수준으로 평가된다.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과 관련해서는 ‘영파머스펀드(100억원)’ ‘마이크로펀드(2개·각 65억원)’ 등을 추가로 조성해 청년 창업농, 농식품 스마트업 등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사업화 추진을 지원한다. 사업 확장 등을 위한 후속 투자 징검다리펀드 215억원을 제공함으로써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림축산식품일반펀드(300억원)’, ‘농식품벤처폰드(2개·각 125억원)’ 등을 추가로 조성해 우수기술 보유 경영체 등 역량있는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스마트 농업, 그린바이오 산업 등이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농식품모태펀드 민간 운용사 9곳을 선정하기 위한 출자 공고에 총 20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7월까지 해당 농식품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농업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청년 창업농 등 역량 있는 신규 인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컬리, 프레시지 등과 같은 우수사례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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