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서울을 떠나 경기 가평군에 자리잡고 전원생활을 하고 있어 화제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동완의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680㎡(약 250.7평)·연면적 224.82㎡(약 68평)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1층 128.52㎡(약 38.87평)·2층 60.3㎡(약 18.24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로는 수리봉이 있어 자연친화적이다”며 “주변으로는 주거단지가 밀집되어 있지 않아 프라이빗한 생활과 조용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주거나 투자의 목적보다는 주변에 주택이 없어 세대 간섭이 없는 환경에서 서울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입했다고 보여진다”며 “현재 가치는 약 2억5000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김동완 씨가 2017년 여름 경 이사를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근에 경춘선 전철이 다니고 있고 승용차로 서울까지 1시간대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김동완 씨 외에도 이곳에 자리잡고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종로구 평창동의 빌라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당시 한 예능에 출연해 평창동에 거주했던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편백나무로 만든 천정·옥수수로 제작한 벽지·친환경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화제였다.
그가 거주했던 빌라는 1996년에 준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3층·옥탑 2층 규모다. A·B 등 2개 동으로 구성됐고 한 개 동에 각각 8가구씩 총 16가구다. 평형은 전용면적 150.17㎡(약 45.42평)·151.65㎡(약 45.87평) 등 두 종류다.
김동완은 2011년 2월 이 곳의 한 호실을 8억5000만 원에 매입해 2017년 7월 8억8500만 원에 팔았다. 그가 거주했던 호실은 전용면적 150.17㎡(약 45.42평) 규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인근에 고급 빌라들이 많고 최근에는 거래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평창동 자체를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는 간간이 있다”며 “2021년 9억3500만 원에 거래된 내역이 있는데 지금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것 까지 감안하면 현재 가치는 9억 원 초반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난 김동완… 기대되는 그의 행보
그룹 ‘신화’는 올해로 데뷔 26년을 맞은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김동완은 5명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올해 26년차를 맞았다.
그는 데뷔 전인 휘문고 재학 시절 ‘휘문고 모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나타나면 인파가 둘로 갈라진다는 데서 생긴 별명이다. 또한 록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화’가 데뷔했던 당시는 ‘젝스키스’ ‘H.O.T.’ 등 아이돌 그룹 간 경쟁이 치열한 시기였다. 신화는 강렬한 남성미를 드러내며 수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김동완은 그룹 내에서 보컬을 맡으며 인기의 중심에 섰다. 신화로 활동하며 ‘손수건’ ‘비밀’ ‘약속’ ‘I'M FINE’ 등 13장의 정규 앨범과 7장의 비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신화는 대한민국 댄스 그룹 최다 정규앨범 발매 기록(약 340만 장)을 수립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신화’ 멤버들은 그동안 자신의 그룹명 ‘신화’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상표권 문제로 자신들이 그룹 ‘신화’이면서 ‘신화’라는 상표를 정식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애당초 ‘신화’의 상표권은 이들을 데뷔시킨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했었다. 2003년 ‘신화’ 멤버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굿이엠지라는 회사로 소속사를 옮겼다.
2005년 소속사는 ‘신화’로 상표 등록을 마치고 이를 준미디어에 위탁했다. 이후 준미디어가 상표권자가 됐고 ‘신화’ 명의로 발표하는 앨범과 음원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됐다.
신화의 멤버들은 ‘신화컴퍼니’라는 회사로 독립하면서 준미디어와는 상표권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측 간 분쟁이 생기며 소송으로 이어졌다. 2013년 발표한 ‘신화’의 정규 11집부터는 앨범 재킷에 ‘신화’라는 이름을 명시하지 못했고 대신 로고를 사용했다.
하지만 2015년 준미디어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신화’의 상표권 양도를 최종 결정하면서 ‘신화’는 직접 ‘신화’의 상표권을 갖게 됐다. ‘신화’가 자신들의 이름의 주인이 되기까지 17년이 걸린 셈이다.
김동완은 가수뿐 아니라 배우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슬픔이여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힘내요, 미스터 김!’ ‘회사 가기 싫어’ 등에 출연하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아울러 2004년 영화 ‘돌려차기’로 스크린에 데뷔해 ‘연가시’ ‘글로리데이’ ‘판소리’ 등 다수의 작품들에 출연해 캐릭터들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꾸준히 활동했다.
2011년에는 뮤지컬로까지 활동 보폭을 넓혔다. ‘헤드윅’에서 소녀처럼 소심한 소년 ‘한셀’ 역으로 첫 뮤지컬 데뷔를 한 그는 ‘에드거 앨런 포’ ‘시라노’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썸씽로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동완은 2017년부터 서울을 떠나 가평으로 전입해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에 (연예계) 일의 수명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강박증이 심해져서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이사 후 하루에 10시간씩 계속 자면서 수면 패턴이 돌아왔다”고 가평 생활에 만족스러워했다.
올해 6월에는 가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가평군은 “가평으로 전입 후 지역 주민과 화합·소통은 물론 재능 기부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 및 선한 영향력으로 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며 위촉 배경을 밝혔다.
김동완은 홍보대사로 군정 홍보활동 및 유튜브·홍보영상 제작 등에 참여해 가평의 경제적·문화적 가치 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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