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 밀려 석 달 연속 이동통신 가입회선 수 3위를 기록 중인 KT가 지난해 소비자와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 중 KT가 유·무선부문을 통틀어 통신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의 무선통신서비스 부문에서 KT는 지난해 통신분쟁조정 신청이 3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942건의 무선통신 분쟁조정 신청 가운데 41.3% 비중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1위다. SKT(246건)와 LG유플러스(114건)가 뒤를 이었다.
KT는 전체 유선통신 분쟁조정 신청 부문에서도 총 신청건수 317건 중 110건(34.7%)을 기록하며 역시 이동통신 3사 중 최다 신청 건수를 보여줬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72건으로 2위, SKT는 4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집계된 통신분쟁의 유형을 보면 전체 1259건의 분쟁조정 신청 가운데 ‘이용계약 관련’ 신청이 593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 신청이 415건(33.0%)으로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을 차지했다.
특히 KT는 유·무선통신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이용계약 관련’ 분쟁조정 신청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선 부문 ‘이용계약 관련’ 유형에서는 대표적으로 미흡한 해지 처리로 장기간 요금 청구·혜택 제공으로 가입 유도 후 약속사항 미이행과 이전설치 불가로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 청구·명의도용으로 인한 서비스 개통 등의 분쟁이 있다.
한편 KT는 지난해 9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조사에서 석 달 연속 LG유플러스에 밀려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 회선 수 통계에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829만2170명, KT는 1773만5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 LG텔레콤의 무선 사업이 시작된 이래 KT가 처음으로 LG유플러스에 가입 회선 수를 추월당한 것이다.
이후 10월(LG유플러스 1868만7135개·KT 1775만9813개)과 11월(LG유플러스 1848만9562개·KT 1717만5942개)까지 양사의 회선 수 격차는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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