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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에 장제원 유력… 尹대통령 빠르면 19일 인사
홍준표는 ‘김한길 총리’ 추천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8 18:10:52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 장 의원은 ‘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의원’과 함께 등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혔던 실세다. 부산 사상 3선 출신으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장 의원이 비서실장에 기용되면 친윤계 핵심이 대통령실로 귀환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18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비서실장부터 교체한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장 의원으로 비서실장을 최종 낙점할 경우 19일 인사 발표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윤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면서 참모진과 내각 개편을 주제로 밀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홍 시장은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했다고 한다.
 
홍 시장은 차기 비서실장 후보에는 장 의원을 추천했다. 홍 시장은 “비서실장은 첫째로 정무 감각이 있고 충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총리 후보로는 사심과 야욕이 없고 야당과 소통이 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도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의 11일 일괄 사퇴 직후부터 장 의원이 차기 비서실장으로 거론돼 왔다.
野인사 ‘중용’ 논란 커지자 쇄신 인사 앞당겨
 
장제원 對野 협상력 뛰어나 비서실장 적임 거론
 
이 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 장 의원을 포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정진석 의원·이정현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중 범야권과 대화를 위한 조직력과 함께 협상력 등을 갖춘 인물은 장 의원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장 의원은 대통령실 측에서 비서실장으로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날 “제안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심 끝 중폭 개각’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건 하루 앞선 17일 ‘인선 보도 파문’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인선과 관련해 ‘간 보기’ ‘지르기’ 등 논란이 반복되자 윤 대통령이 인선에 힘을 싣겠다고 판단했다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앞서 장 전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과 안철수 당시 대권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의 단일화 협상을 이끌었다. 이후에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갈등의 중심에 서자 2선으로 퇴진했다. 당시 ‘백의종군’ 평가를 받았던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숨겨진 막후 실세로 꼽혔으나 침묵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12일 윤핵관 인사 중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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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각오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운명적인 거라고 본다”고 답한 바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0월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장제원 의원 등 여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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