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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흑자전환… ‘곳간’ 두둑해지는 조선 빅3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예상
수요 꾸준해 호실적 이어갈 듯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28 13:29:29
▲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데 이어 한화오션도 적자 폭을 축소하고 상반기 기준 흑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7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8.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다섯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3% 증가한 6조 61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조업일수 증가 및 조선 자회사 공정 정상화에 따른 건조물량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중공업은 26.7% 늘어난 3조8840억 원 △HD현대삼호는 16.9% 증가한 1조8106억 원 △HD현대미포는 9.3% 오른 1조129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HD현대미포는 174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0.1% 늘어난 2조 5320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이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 기록한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과 FLNG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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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9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590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5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8197억 원, 433억 원이다. 생산 일정 조정과 외주비 증가로 2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상반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오션은 2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매출은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건조물량 증가세로 인해 11.1% 올랐지만 상선 사업부에서의 생산 일정 조정 및 사회적 비용 등 1400억 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전 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상선 사업부는 LNGC 고선가 물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8.6% 오른 2조112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생산 일정 조정,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되면서 4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헤비테일 계약(선수급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 방식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이미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이 인도되고 고가의 LNG선이 건조되면 올해 전반적으로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잠수함 창정비 및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3년 치의 수주잔고(남은 건조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특수선 분야에선 지난해 9월까지 해군에 인도됐어야 할 강화도함의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인력난으로 인해 선박 납기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일부에선 하반기 실적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단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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