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부지에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외국자본이 유치되면서 가칭 ‘부산 랜드마크타워’ 건립이 본격화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지하 4층~지상 88층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되고 전체 면적은 약 102만 ㎡에 달한다. 건물 내에는 2000실 이상의 고급 호텔‧AI 기반 헬스케어센터‧초대형 문화전시공연시설(아레나)‧초대형 쇼핑몰‧테마파크 등 문화·의료·여가 기능이 통합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건물 전면에는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퍼사드(외벽 영상)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세 개의 건물은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돼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외부에는 녹지가 조성돼 부산항의 해양경관과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단순한 랜드마크를 넘어 지역의 문화적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이 제안했고 ㈜어크로스디가 사업을 총괄한다. 투자사로는 현대자산운용‧싱가포르의 CCGI‧영국의 액티스 등이 참여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헬스케어 부문에는 삼성전자‧퀄컴 등이 입주하고 아레나 부문에는 넷플릭스‧CJ‧카카오 등이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이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및 공항~북항 간 광역급행철도(BuTX)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두 차례 공모 유찰에도 포기하지 않고 투자자를 유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을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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