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던 2차전지용 니켈 합작 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접는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청산인을 선임한 뒤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중웨이·中偉)이 각각 6대 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 기술과 전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한 CNGR과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했다.
포스코그룹은 작년 5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고순도 니켈 생산을 위한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당시 2026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장 설계 등 건립에 들어갔지만 실제로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대외 환경 변화에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을 바꾼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포스코그룹은 작년부터 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리튬 중심의 광산 확보와 함께 현재 가동 중인 법인의 내실을 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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