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가 외국인 유학생 1만5000명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과 유학생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공존 환경 조성에 나섰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른 생활·안전 문제와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이도형 부시장과 시 관계자, 지역 10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대학 관계자 지역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각종 현안을 공유하고 대학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산은 13개 대학에 10만여 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인 대표적인 교육도시다.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1만5000여 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약 15%를 차지한다.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경제와 대학의 국제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 따른 주민 갈등, 생활질서 문제, 안전관리 사각지대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외국인 치안봉사단’을 시범 운영한다.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과 범죄예방 교육·캠페인을 전개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교육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경산자인단오제와 갓바위소원성취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에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의 참여를 활성화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소속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학과 행정기관이 외국인 유학생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생활·안전관리 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도형 부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단순히 대학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미래의 인적자원인 만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