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마친 뒤 일상에서 근육통이나 피로감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기 쉽지만 스포츠 손상의 전조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스포츠안전재단에 따르면 허리를 비롯해 발목·무릎·손목·어깨 등 척추·관절이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이 쉬운 부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상의 가장 주된 원인은 무리한 동작이 3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손상이란 준비운동 부족, 무리한 동작, 외상 등으로 발생한다. 특히 발목·무릎의 인대 손상인 염좌는 환자 다수가 경험하는 대표적 부상이다. 염좌는 1도에서 3도까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초기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할 경우 관절 불안정과 퇴행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염좌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휴식·냉찜질·압박·높이 올려놓기 등 RICE 요법으로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관절마다 염좌의 발생 양상 및 평가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발목이나 무릎 뿐만이 아니다. 목과 허리 통증 역시 휴가 전후 꼼꼼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경부 염좌, 요추염좌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증상이 디스크가 아닐지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허리에 부담을 가하는 자세를 취한 이후 저림이나 통증을 느꼈다면 척추부의 신경에 부담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조인제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과장은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보행이 힘든 수준이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디스크 병력이 있는 환자는 장거리 운전·비행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등이 재발 위험의 원인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과장은 “휴가 후 근골격계 통증을 단순한 후유증으로 치부하지 말고 증상이 이어진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재활을 거치면 일상 복귀에 큰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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