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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실적이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4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8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만9040호로 전년 동월(2만6,733호) 대비 28.8% 감소했다.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9711가구로 지난해 대비 46.3% 줄었다. 지방은 9329가구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5739가구로 전년 대비 10.0% 감소, 임대주택은 660가구로 전년 대비 79.7% 감소, 조합원분은 2641가구로 전년 대비 55.9% 감소했다.
인허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2만8268가구이며 전년 동월(2만8776가구) 대비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413가구로 전년 대비 26.3%, 5년 평균 대비 42.8%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1만3855가구로 지난해 대비 50.4%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2만2가구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8266가구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착공을 살펴보면 전국 2만8326가구로 전년 동월 3만8189가구와 비교해 25.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539가구로 전년 대비 40.3%, 5년평균 대비 48.1% 감소했다. 인허가와 비슷한 흐름이다. 다만 인허가와 다르게 착공의 경우 지방(1만4787가구)에서도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착공은 2만381가구로 전년 대비 33.1%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945가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최근 꾸준히 줄어 5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8831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5월 3만3894가구, 6월 2만9262가구, 7월 2만8883가구로 줄어든 데 이어 8월에도 소폭(0.2%)이나마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지금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한다는 ‘패닉바잉’ 등의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해소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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