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으로 인해 서울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 중 가액이 5억원 미만인 거래의 비중이 4년 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5일 한국감정원(감정원)이 제출한 ‘주택 실거래 금액구간별 분포’ 자료를 공개했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5만6788건 중 2만7762건(48.9%)이 5억~10억원에 계약됐다.
뒤이어 5억원 미만이 29.4%, 10억~15억원은 13.7%, 15억~20억원이 4.7%, 20억~30억원은 2.6%, 30억원 이상은 0.7%였다.
5억원 미만 거래는 2016년에만 해도 전체 거래 11만183건 중 6만4681건으로 비중이 58.7%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그 절반 수준(29.4%)으로 축소됐다.
이에 비해 5억~10억원 주택 거래 비중은 2016년엔 33.5%였으나 올해에는 48.9%로 높아졌다.
수도권 주택 거래를 보면 5억원 미만 거래가 2016년 전체 32만8192건 중 26만5684건으로 비중이 80.9%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69.0%(26만1995건 중 18만894건)로 10%p이상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5억~10억원 거래는 16.3%에서 25.0%로 10억~15억원 거래는 2.0%에서 4.0%로 비중이 높아졌다.
자치구 별로 보면 2016년 강남구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는 전체 6758건이었는데 가액이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거래는 335건(5.0%)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달 3일까지 2207건의 거래 중 가액이 20억~30억원인 것은 608건으로 비중이 27.5%에 달했다.
감정원은 가액을 5억원 미만, 5억~10억원, 10억~15억원, 15억~20억원, 20억~30억원, 30억원 이상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했다.
2016년만 해도 가격 구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5억~10억원(46.5%)이었으나 올해에는 그 비중이 12.3%로 줄었다.
반면 20억~30억원에 성사된 거래 비중은 2016년 5.0%에서 2017년 8.4%로 오르고 2018년에 18.1%에 이어 작년 28.2%로 큰 폭으로 뛰었다.
30억원 이상 거래의 경우 비중이 2016년에는 1.0%로 극히 미미했지만 올해는 8.4%로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15억~20억원 주택 거래 비중이 2016년 8.9%에서 올해 26.0%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강남 못지않게 고가주택이 많은 용산구에선 주택 가액 10억~15억원 비중이 같은 기간 13.9%에서 38.9%로 높아졌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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