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20일 있을 59번째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대비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달 24일까지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연방 지원을 지시했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사태 발령은 뮤리엘 보우저 워싱턴 D.C. 주지사가 앞서 6일 있었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20일 있을 46대 대통령 취임식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사태 조치를 취함에 따라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취임식에 있을 비상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FEMA는 이번 긴급사태에 대비해 필요 자원과 장비를 지정하고 유통 및 공급받을 수 있다”며 “비상 조치에 따라 연방정부의 지원이 제한되는 부분은 100% 연방 예산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D.C. 주방위군은 20일 취임식 보안을 위해 16일부터 최소 1만명의 방위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한편 이날 FBI는 취임식이 있기 며칠 전부터 무장 시위가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BI의 익명의 관계자는 “무장한 시위자들이 이달 16일부터 취임식이 있는 20일까지 50개 각 주의 의사당에서 군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경고하고 “또한 17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군집하기로 계획되고 있다”며 위험성을 알렸다.
다니엘 호칸슨 주방위군국장도 이날 “주방위군국도 전국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요원들이 모든 주의 지역 방위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충격적인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20일 있을 취임식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이날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이후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 난입했으며 그로 인해 선거인단 투표를 인증하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되고 의원들이 피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당해 숨진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관공서 등에 13일 일몰까지 성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박정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