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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직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9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IPO 사상 최초로 균등 배정한다.
IPO를 통해 17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자금 1조5000억원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운영자금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쓴다.
류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융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 본허가를 신청해 내년 정식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다. 또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MTS) 및 대출 중계 상품 출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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