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8 02:19
뉴스 > 보험
생보사 빅3, 상반기 순익 ‘뚝’… 하반기 전망도 ‘흐림’
치솟은 금리에 증시도 부진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17 14:29:27
▲ 삼성생명 서초 사옥. ⓒ스카이데일리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곳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증시 하락과 시중금리 급등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직격탄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반등 요인이 없어 생보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 중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실적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2.8% 오른 1553억원 수준이었지만 2200억원대를 예상했던 증권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변액보증손실은 △1분기 1770억원 △2분기 3230억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5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증시 호황의 덕이 컸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변액보험 보증준비금도 환입되면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600억여원을 올렸다. 그러나 올 들어 증시가 크게 부진하면서 상황이 반대가 됐다.
 
한화생명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417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 등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재무제표로 보면 57.4% 감소한 1067억원에 머물렀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 이익 감소가 작용한 탓이다.
 
광고
교보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3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감소한 수치다. 교보생명은 금리 상승으로 금융상품 평가, 처분 손실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지급 보험금이 증가한 것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보업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시중금리 상승과 보유자산 가치 하락을 꼽는다. 생보사는 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를 하는 편인데 이 중 매도가능 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에서 금리 인상 시 평가 손실이 발생한다. 자산시장 하락도 변액보험의 보증 손실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보험사들은 변액 보험을 판매할 때의 예상 수익률보다 실제 투자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보증 준비금을 쌓아야 한다. 증시부진 여파로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액은 5000억원에 이르렀다.
 
생보사들의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와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자본 확충 부담까지 늘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생보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 판매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보업계의 연간 매출이라 할 수 있는 수입보험료의 경우 지난해 0.6% 줄었는데, 올해는 1.9%로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6,881 ▶
어제 165,318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