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가 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누적 매출이 407억 원을 넘어섰고, 2021년 도입 이후 가맹점과 회원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1~9월 매출도 약 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미시가 제공한 운영 실적에 따르면 9월 27일 기준 먹깨비의 누적 가맹점은 3956곳, 회원은 5만 8253명이다. 누적 주문은 157만 건을 넘어섰다. 2021년 가맹점 1971곳, 회원 1만 3325명과 비교하면 가맹점은 약 2배, 회원은 약 4.4배로 증가했다.
올해 1~9월 주문은 41만 2701건, 매출은 110억 190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 결제액은 49억 4060만 원으로 해당 기간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가 1.5%이며 가입비와 광고료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배달앱과 비교할 때 실제 비용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각 업체의 이용 조건과 주문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중개수수료와 별도 광고료 등의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구미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구미시 자료에 따르면 먹깨비 도입 이후 2026년 9월 말까지 구미사랑상품권 누적 결제액은 약 149억 원으로, 누적 매출의 약 37%를 차지했다.
배달 주문에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시민의 결제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화폐 사용처를 배달 소비 분야까지 확장한 셈이다.
구미시는 17,18일 구미푸드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먹깨비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먹깨비 구매 내역을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먹깨비 상품권과 관련 물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다만 가맹점과 회원 증가, 누적 매출 확대만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공공배달앱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하려면 수수료 절감액과 가맹점의 매출 변화, 이용자의 재주문율 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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