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가 해오름동맹 출범 10주년을 맞아 울산·포항과의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광·산업 연계 등 시민 체감형 공동사업 확대에 나섰다.
14일 시는 전날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공동번영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30일 울산~포항 간 동해안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결성한 초광역 협력체다.
경제·산업과 교통, 문화·관광,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울산·포항시장과 3개 도시 시의회 의장,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개 도시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해오름동맹 연혁 소개, 기념영상 상영, 미래비전 발표와 시민정책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과 동천강·형산강을 연결하는 자전거길 조성, 동해안 특화 크루즈 관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동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으로 해오름동맹을 글로벌 경제·문화 협력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시민정책토론에서는 경제·산업·해양, 도시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등 분야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공동협력사업에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별도 추진방안을 마련해 울산·포항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해오름동맹의 10년은 세 도시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상생의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다”라며 “앞으로는 광역교통망과 관광 연계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울산·포항과 함께 초광역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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