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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4>]-개념원리빌딩
‘수학의 정석’에 도전한 다윗, 280억 빌딩·apt 소유
‘수학의 정석’에 도전한 다윗, 280억 빌딩·apt 소유
성지사 독점 깨고 수학학습서 2강 구축…학습서 매출액 매년 250억 상당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6-19 00:05:16
▲ 중·고등학교 수학 학습서를 발간하고 있는 개념원리는 2007년 반포대로에 개념원리 사옥을 짓고 이전했다. 빌딩은 개념원리의 특수관계회사인 ‘더높은꿈을향하여’가 소유하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총 871㎡(약 263평), 연면적 4179.97㎡(약 1264평)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빌딩 시세는 최고 263억원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데일리

‘수학의 정석’은 과거, 수학 참고서의 절대 강자였다. 2000년대 중반 ‘개념원리’가 신흥강자로 떠오르면서 수학참고서는 수학의 정석과 개념원리 2강으로 변화됐다. 학생들은 수학공부를 할 때 수학의 정석과 개념원리를 함께 보거나 또는 둘 중 하나를 필수 수학 교재로 선택할 만큼 개념원리는 수학기본서로 급부상했다.
 
1991년 개념원리 수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개념원리는 그해에 첫 참고서로 ‘고등학교 개념원리 기본서’를 발간했다. 2003년 현재의 개념원리를 세웠고 2007년 서초동 반포대로에 사옥을 짓고 입주했다.
 
개념원리 빌딩은 예술의 전당과 서초역 사이, 교대입구삼거리에 위치했다. 인근에는 한독모터스, 코오롱모터스, 혼다 등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해 있다. 개념원리 빌딩에도 포드를 판매하는 전시장이 입주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빌딩의 소유주는 ‘더높은꿈을향하여’라는 부동산 임대업 회사다. 이 회사는 개념원리의 특수관계 회사이며, 개념원리 창업주가 주식을 보유했다.
 
더높은꿈을향하여는 2004년 11월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다. 회사는 2007년 현재의 본사 건물을 신축했다. 빌딩은 토지면적 871㎡(약 263평), 연면적 4179.97㎡(약 1264평),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반포대로 일대는 3.3㎡(1평)당 6000만~1억원 선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개념원리 빌딩의 시세는 최소 157억8000만원에서 최고 26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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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빌딩 소유자인 ‘더높은꿈을향하여’의 최대주주는 31.52%(6556주)를 보유한 이홍섭(53) 개념원리 대표이사다. 회사 주식은 이 대표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3인이 나머지 주식을 보유했다.
 
이홍섭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표이사로 지냈고, 올해 1월 28.23% 지분을 보유한 이혜리(26)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홍섭 대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6월 타워팰리스의 한 호실을 22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호실은 공급 228㎡(약 69평), 전용 163.6㎡(약 49평)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나온 매물 기준으로 공급 228㎡의 시세는 21억~23억원이다.
 
이홍섭 대표가 직·간접으로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개념원리 빌딩 263억원, 타워팰리스 23억원 등 총 286억원으로 추정됐다.
 
수학의 정석에 도전한 신세대 수학참고서…70여종 학습서 연매출 250억
 
 ▲ 개념원리는 개념원리 수학연구소로 시작해 고등학교 개념원리 수학기본서를 발간해왔다. 개념원리는 2010년 소비자TV에서 주최하고 동아일보에서 후원하는 ‘2010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기업 대상’에서 브랜드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카이데일리
 
홍성대(78) 성지사 대표가 저술한 ‘수학의 정석’은 과거, 학생들의 책가방에 한 권씩 들어있던 수학참고서의 베스트셀러다. 개념원리는 그 아성에 도전해 수학 참고서의 베스트셀러로 성공했다. 이홍섭 개념원리 대표는 책의 저자이며 강의도 함께해온 ‘수학선생’이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개념원리의 최대주주이다.
   
2014년 말 기준, 이 대표는 개념원리 주식 57.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올라있다. 개념원리는 다른 두 개의 특수 관계회사가 있다. 개념원리 빌딩을 소유한 더높은꿈을향하여와 교재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개념원리에듀’가 특수관계사다.
 
개념원리의 실적은 ▲2012년 매출액 250억원·영업이익 85억원·당기순이익 72억원 ▲2013년 매출액 264억원·영업이익 97억원·당기순이익 81억원 ▲2014년 매출액 265억원·영업이익 105억원·당기순이익 89억원 등이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4년 12월 31일 기준.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개념원리의 매출액은 제품매출액과 인터넷강의매출액으로 나눠진다. 학습서 판매 실적인 제품매출액은 2012년 237억원, 2013년 252억원, 2014년 255억원이다. 개념원리 교재는 초중고 단계로 나뉘며 60~70여종 사이다. 즉 60여종의 참고서를 판매해 매년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는 셈이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출판사는 크게 단행본과 학습서로 나뉜다. 학습·교육 쪽이 매출이 단행본 파트에 비해 많이 나온다”며 “단행본 출판사들은 요즘 메르스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을 한다. 거기에 비하면 학습 출판사들은 그나마 영향이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념원리는 수학의 정석이 장악했던 수학 학습서 판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최근 젊은 세대는 수학의 정석보다 개념원리를 더 선호한다”며 “매년 참고서 매출만 250억원이 넘는 개념원리의 순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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