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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증권사 공매도 수수료 3500억… 외국계 70% 이상 차지
박용진 의원, “금융시장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시급”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15 18:48:58
▲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간 56개 국내 증권회사(외국계 포함)가 공매도를 중개해주는 대가로 받은 수수료는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 룸. [스카이데일리DB]
 
 
최근 7년 동안 증권회사들이 공매도 수수료로 거둔 수입이 3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 중 공매도 수수료 수입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외국계인 크레딧스위스(CS)증권,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었다.
 
15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의 공매도 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간 56개 국내 증권회사(외국계 포함)가 공매도를 중개해주는 대가로 받은 수수료는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로 매년 400~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둔 셈이다. 3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됐던 지난해에도 100억원 가까운 수수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13억5100만원 △2015년 667억4500만원 △2016년 600억4400만원 △2017년 607억5200만원 △2018년 710억5200만원 △2019년 446억4100만원이었다. 또한 3월 16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지난해에도 95억60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증권사별로 보면 공매도로 돈을 가장 많이 번 곳은 크레딧스위스(CS) 서울지점으로 867억2000만원을 벌었다. 이어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590억7800만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568억1100만원), UBS증권 서울지점(487억69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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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168억200만원으로 공매도 수수료 수입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대우(94억9600만원), 신한금융투자(75억5400만원), NH투자증권(47억4400만원), 한국투자증권(44억5200만원), KB증권(15억5300만원)도 수십억원대의 공매도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박용진 의원은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은 공매도 수수료로 이익을 본 것이 확인된 것이다”며 “공매도가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를 거래 직후 감독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법안을 지난 2월 초에 발의했고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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