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험도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들은 ‘국민 메신저’ 등에 업혀 미니보험의 수익성 등 확대 가능성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에이스손해보험(에이스손보)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레저, 펫, 차량여행 등을 보장하는 미니보험 3종을 선보였다. ‘미니(mini)보험’이란 올해 6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가능해진 소액단기전문보험의 다른 이름으로 적은 보험료로 일상 속 다양한 위험을 짧은 기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날 에이스손보가 내놓은 미니보험 역시 보험료가 몇백원에서 몇천원 수준이다. ‘레저보험(등산플랜)’은 990원으로 5대 골절(목·흉추·요추·골반·대퇴골) 진단비를 100만원까지 보상한다. ‘차박 보험’은 2200원으로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최대 5000만원 보장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입할 수 있는 보험은 모바일 상품(교환)권 형태다. 선물을 받은 이는 추가 비용도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도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보장을 시작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어도 선물 코드로 전달 가능하다.
이날 현재 에이스손보를 비롯해 DB손해보험, 현대해상, AIG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의 △식중독 보험 △등산 보험 △안심귀가 보험 △사이버 안심 보험 △싱글 보험 △골프 보험 △효도 보험 △차박 보험 △다이어트 응원 보험 △펫보험(일반·특수 2종) △운전자 실속보험 등 생활 밀착형 미니보험 12종이 카톡에서 판매 중이다.
원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는 ‘보험업법’ 모집행위에 해당돼 금지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카카오커머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업자 쿠프파이맵스와 제휴를 맺고 이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실용적이고 흔하지 않은 선물을 하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교환권 선물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면서 “수신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해 이번 선물하기의 보험 상품 출시로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이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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